누룽지, 어릴적에 많이 먹던 간식입니다. 가마솥에 노랗게 눌어붙으면 밥을 떠내고 조금 더 말렸다가 들고 다니면서 먹었죠. 아니면 끓는 물을 붙거나 조금 더 끓여서 물누룽지로 먹었죠. 입맛이 없거나 소화가 잘 안될때 먹으면 속이 시원한 느낌을 주죠.
요즘은 전기밥솥을 사용하면서 밥이 솥에 잘 눌어 붙지 않습니다. 그래서 밥을 팬이나 다른 솥에 밥을 붙여서 만들기도 하죠. 사람이 많을땐 가능하나 혼자 머끼에는 너무 시간이 걸리고 자신도 없습니다. 요즘 마트에 가면 가공이 다된 누룽지를 볼수가 있습니다. 900그램에 약 만원정도 합니다.
포장을 뜯으니 구수한 냄새가 팍 올라옵니다. 먹어보니 그대로가 구수합니다. 그러나 누룽지를 많이 먹게되면 위에 자극이 되니 될수록 끓여서 먹는것이 좋습니다.
끓여 먹기 위해서는 먼저 물에 불려줘야 합니다. (한번 먹어보면 압니다) 끓일때 누룽지는 맛을 내고 남아있는 밥을 함께 끓여주면 더욱 맛있습니다. 밥이 불어나면서 누룽지와 어울려 두터우며 구수한 맛을 냅니다.
10분정도 작은불에 뽀글뽀글 끓이고 나면 먹을수 있습니다.
한참 식으니 맛있는 누룽지가 완성되었어요.